《 목차 》
• PART 5 조조 불굴의 투지 효과
• PART 6 조조의 상호작용 원칙
• PART 7 조조 경쟁과 도전의 기술
• PART 8 조조 판단의 기준
• epilogue 조조의 심리에서 배우는 난세의 가르침
《 리뷰 》
조조의 일생의 라이벌, 원소와 싸움을 목전에 두고 조조에게 뼈 아픈 패배의 기억을 남긴 완성의 장수와 가후로부터 항복의 사절이 찾아오는 곳에서부터 책은 시작한다. 아들과 휘하 장수의 목을 베어버린 적이었지만, 그들을 받아들임에 있어서 망설이지 않은 조조는 그릇(도량)이 큰 사람이라고 볼 수 있었다. 이처럼 이 책은 조조와 관련된 일화들을 소개하며 심리학적인 측면에서 분석하는 책이다. 그 중에서 조조를 설명하는 "하늘의 뜻은 곧 사람의 마음이므로 자기 길을 가다 보면 생각지도 못한 의미와 행운을 발견하게 된다. 하늘이 도운 듯 순조롭고 탄탄한 길을 걷게 된다. 그만큼 자기 의지가 강하다는 뜻이다."란 대목은 '치세에 능신이요, 난세에 간웅이라.'는 허소의 월단평의 내용과 심히 일치하는 내용이라 굉장히 신기하게 읽었던 것 같다. 뿐만 아니라, 신기했던 대목이 바로 장송이 서천의 지형도를 가지고 조조를 찾아온 순간을 해석한 심리학이었다. 해당 대목은 "남을 무시하는 것으로 자신의 존엄을 세울 수는 없다. 상대 또한 자신을 깎아내리는 당신을 치켜세우지 않는다. 서로 존중하지 않는 관계는 경쟁 관계의 적보다 못하다. 예의를 갖춰 상대를 존중하라. 그것만이 인간관계의 답이다."라는 부분이었는데 조조는 일생일대에 통일의 기회가 몇 번이나 있었지만 '동오'라는 국가를 무시함으로 적벽대전의 패배를 맛보아 통일의 기회를 놓쳤고, '장송'이라는 관리를 무시함으로 서천을 얻을 기회를 놓쳤는데 그것이 바로 남을 무시하였기 때문이었다. 만약에 예의를 갖춰 상대를 존중했다면, 삼국시대 통일의 지배자는 '사마염'이 아니라 '조조'가 되지 않았을까?란 조금은 아쉬운 생각이 들지만 결과적으로 이런 좋은 결과를 낼 수 있었던 것도 조조임을 알 수 있었기에 매 순간 개인의 삶과 결정에 따라 역사에 많은 영향을 미친다는 점이 신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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