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목차 》
• 왜 신라를 버리고 백제인이 되려고 하느냐
• 내가 신력으로 보낼 터이니 재물을 가져와라
• 첩에게서 더 이상의 마음을 바라지 마시옵소서
• 서동이 주제에 왕이 되었구나
• 백제를 멸망으로 이끌겠소이다
• 원망한다 하여도 죽는 순간까지 내 곁에 있게 하리라
• 전쟁의 시작을 선화로 하는 것이 좋을 듯해서입니다
• 그가 너를 되찾기 위해 쫓아오는지 두고 볼 것이다
• 되찾고야 말리라! 그녀를 되찾으리라!
• 그녀를 돌려받기 위해 목숨을 살려주겠소
• 증오에 사로잡혀 무예조차 녹슬었구나
• 그대의 것이었지만 내가 훔친 것이오
《 리뷰 》
일반적으로 서동과 선화공주에 관한 소설들의 대다수의 후반부는 두 인물에 관한 이야기가 아닌, 백제와 신라의 정치적 관계가 서술되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이 책에서 만큼은 서동과 선화공주, 백제 무왕과 신라의 선화공주의 감정적 관계가 주로 서술된다. 그러다보니 김용춘과 선화공주의 관계, 그리고 서동과 선화공주의 관계가 백제와 신라의 정치적 관계에도 밀접한 영향을 미치는 것처럼 보이게 되고, 나아가 역사의 흐름 자체를 서동과 선화공주가 주도하는 듯한 느낌마저도 들도록 한다. 다시 말하면, 소설 자체가 '사랑'이란 감정에 초점이 맞추어져 있기에 백제의 강력한 성군 무왕 '서동'과 신라의 뛰어난 화랑 '김용춘'이 아닌 한 명의 남자로서 '서동'과 '김용춘'이 되어 있고, 그리고 신라의 공주 '선화'도 한 명의 여자로 보여진다. 이처럼 남자와 여자의 세밀한 관계를 그려내기에 이야기가 진행이 될수록 역사소설이 아닌 연애소설을 읽는 듯한 느낌마저도 드는데, 이러한 부분이 역사를 읽기 어려워하는 많은 독자에게는 편하게 느껴질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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