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목차 》
• 마동 부여장
• 장왕의 신하들
• 귀국하는 부여씨들
• 요동에 이는 전운
• 아깝구나, 단귀유
• 가잠성은 함락되고
• 용화향도(龍華香徒)
《 리뷰 》
이번 권에서의 시작은 전편보다 조금 더 과거에서 시작한다. 백제 창왕(위덕왕) 시절 빼어난 외모를 자랑했던 여인 안향의 이야기부터 시작하는데, 이 여인이 백제 왕자 부여선과 만나서 아들을 낳는다. 이 왕자가 바로 백제 무왕이 되는 인물로 삼국사기에는 부여선의 아들로 되어 있지만, 그 외에는 부여창의 아들로 설명하는데 이 소설에서는 부여선의 아들로 설정한 것이 굉장히 신기하였다. 한편 그 아들이 마를 캐며 생업을 이어갔기에 마동왕자라고 불리기도 하였다. 이후 왕이 된 마동왕자는 백제를 개혁하는데, 그중에 부여선의 원비의 둘째 아들 부여헌을 통해 담로 각지에 있던 부여씨들이 귀국하여 오는 장면은 이번 편의 백미라고 할 수 있을 정도였다. 한편, 고구려와 신라의 이야기도 곁가지로 진행되는데 고구려는 단귀유의 이야기를 중심으로, 신라의 이야기는 김유신을 중심으로 진행된다. 무엇보다 수나라의 흥기를 읽어내고 외교적으로 승리하려고 한 단귀유였지만, 이를 견제하려는 정치적 세력 남진파에 의해 젊은 나이에 반역자로 몰려 참수를 당하는 장면은 울화가 치밀었을 정도였다. 그리고 결국 수나라를 견제하지 못하였고, 수나라의 양제가 즉위하여 113만의 대군으로 고구려를 침공하며 이야기가 끝이나는데 그럼에도 고구려에는 단귀유와 함께 뜻을 했던 연태조 등의 무리가 남아있기에, 국가적으로 처한 위기에 어떻게 극복을 해낼지 그리고 단귀유를 처단한 남진파는 어떠한 책임을 지게 될지 또 궁금해지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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