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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목차 》
• 산우를 캐는 소년과 월성의 세 가지 꽃
《 리뷰 》
백제의 제30대 무왕으로 즉위한 서동이란 인물은 그 자체가 베일에 쌓여있다. 그의 아버지는 한 쪽에서는 위덕왕이라고 이야기를 하고 있으며, 다른 쪽에서는 법왕이라고 이야기를 하고 있다. 그러한 서동에게 가장 유명한 것이 있다면 바로 '서동요'라는 것이다. 서동의 삶은 이 책에서는 삼국유사의 서동설화에 등장한 지명법사를 중심으로 서술한다. 그리고 서동요의 또 다른 주인공 선화공주를 신라 왕실의 암투에 휘말린 한 명의 주인공으로 설정하면서 서동과 선화의 만남이 계획적이면서도 우연하게, 그리고 필연적이게 느껴지게 만든다. 이러한 부분이 특히 잘 드러나는 부분이 덕만, 천명, 선화의 관계이다. 입체적으로 드러나면서도, 역사와 다르게 왕권에 야욕을 드러내며 진취적인 덕만, 그리고 한 남자를 사랑했지만 얻지 못했던 천명, 그리고 운명적으로 서동과 함께 역사를 이끌어가는 선화의 모습 속에서 '서동요'는 잔혹함을 더하기도 한다. 그기로 결말에는 드디어 서동과 선화가 결실을 맺는데, 이후 더 입체적으로 드러나게 될 백제와 신라의 관계에서 어떠한 그림이 그려질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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