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리뷰] #8. 백제왕의 죽음: 온조에서 의자까지 숨겨진 뒷이야기

 

《 목차 》

• [첫번째 이야기] 미궁 속에 빠진 죽음-의문사한 백제왕들
• [두번째 이야기] 적은 가장 가까이에-객사한 백제왕들
• [세번째 이야기] 원수를 갚기 위해-전사한 백제왕들
• [네번째 이야기] 백제왕들에 관한 에피소드-백제왕들이 들려주는 흥미진진한 이야깃거리

 

《 리뷰 》

고대 삼국의 한 축을 담당했던 백제의 왕들에 관한 이야기이다. 백제에는 시조 온조왕부터 멸망하여 망국의 왕이 된 의자왕까지 모두 31명의 왕이 존재하였다. 모든 것을 누리고, 풍족하게만 살았을 것 같은 왕의 자리에 올랐던 자들이었던 그들의 삶은 어떠했을까? 모두가 부러워하며, 모두가 기대하는 것처럼 그러한 삶을 살았을까란 의문에서 이 책은 그들의 삶이 그렇지 않았다는 것을 보여주기 위해 쓴 책이다. 책의 표지를 넘기자마자 마주하는 챕터들은 왕이라는 사람들이 이렇게 죽었다고 의심될 정도이다. 작가는 표지에 "인생의 잠깐 동안 권력과 부를 누렸지만 짧은 생을 마감한 그들은 어쩌면 백성들의 자유로운 삶을 부러워했을지도 모른다."일 정도로 백제의 왕들의 삶이 기구했었음을 돌려 표현하고 있다. 이 책은 이렇게 백제의 왕들의 심상치 않았던, 기구했던 삶을 통해서 백제의 역사를 설명한다. 역사를 설명하기 어려운데, 그것을 왕의 죽음이라는 키워드로 설명하는 것이 정말 신기할 정도였다. 이렇듯 백제 왕들의 죽음으로 진행되는 백제의 역사에 대해 알고 싶다면 이 책을 적극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