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목차 》
• 부여헌은 세치 혀로 금성을 농락하고
• 오합사
• 난세의 충신들
• 중국에서 온 손님
• 김춘추
• 사슴뿔
• 천우신조
• 남역평정
• 다시 어지러워지는 삼국의 정세
《 리뷰 》
신라 백정왕의 사위로 백제왕에 등극한 장왕은 신라와 친선을 유지하는 한편 계속 공격을 하여 영토를 넓혀간다. 이에 신라에서는 백제 장왕의 진의를 불신하는 상황에서 장왕의 아우 부여헌은 신라를 교란시키기 위해 사신을 자처하여 서라벌로 떠난다. 부여헌의 세치 혀에 신라 서라벌은 농락을 당하고, 다시 백제에게 신뢰를 보내는 어리석은 판단을 한다. 한편, 신라 내에서는 옛 가야계의 왕자였던 구칠이 귀국하여 중화에서 당나라의 이연이 흥하고 있고, 이에 화친을 맺을 것을 건의하지만 신라의 대신들은 한치 앞을 내다보는 것도 힘들었던 사람들이었고, 유유부단한 백정왕은 이에 결정을 내리지 못하고 세월만 흘러간다. 한편 부여헌이 귀국하고 좋은 기회를 잡은 장왕은 백제의 오랜 꿈이었던 남역평정을 위한 교두보를 확보하는데 성공하면서, 이에 많은 영토를 잃은 신라는 그제서야 백제에 대한 신뢰를 거두고, 이에 대한 대비를 세운다. 한편, 고구려는 수나라와 전쟁 이후 다시 강성해져 남진을 시작하며 삼국의 정세는 한치 앞을 모르는 상황이 되어버렸는데, 그 와중에 백제의 가장 큰 동력이 된 부여헌이 숨을 거둔다. 이번 권에서는 부여헌으로 시작하여, 부여헌으로 마무리가 되었는데 장왕의 위대한 백제 역시 홀로 된 것이 아닌 주변 사람들의 도움, 그리고 나아가 왕족으로서 왕에게 충성된 모습을 보인 부여헌을 시작으로 그것이 이루어졌다는 느낌을 강하게 받았다. 이 부분이 신라의 다양한 귀족들이 자기의 이익만을 대변하는 것과 대비되면서 더 큰 느낌을 주었기에 이로 말미암아 백제의 융성과 신라의 나약함이 됨을 알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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