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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목차 》
• 맹우 걸사비우 잃다
• 대중상, 숨을 거두다
• 천문령 대첩
• 진공의 나팔 소리
• 발해 도읍지 동모산
• 개국 황제 대조영
• 화의를 청해온 당 황제
• 원오선사의 유언
• 결사대의 박작구 혈전
《 리뷰 》
수많은 인물의 이야기로 쌓아온 발해의 이야기 중에 가장 중요한 인물들을 뽑는다면 바로 '걸사비우'와 '걸걸중상(대중상)'일 것이다. 이들은 발해가 건국됨에 있어서 가장 결정적인 인물들이었으며, 또한 가장 걸출한 영웅들이었다. 그러나 이 수많은 인연과 만남이 있다면, 이별이 있듯이 이들의 희생으로 천문령 전투에서 큰 승리를 거두고 발해를 건국하게 된다. 작가는 천문령 전투가 발해의 결정적인 역할을 하였다는 것을 인지하듯, 천문령 대첩이라고 표현한 것처럼 이 전쟁을 발해의 건국에 굉장히 중요한 전투였었던 것이다. 이후 발해가 건국되어 '동북방의 호랑이'로 지칭되고 '복국(나라를 되찾음)'의 가치를 걸었던 고구려 유민이 아닌 하나의 국가 발해의 구성원으로 당나라와 당당히 맞선다. 그리고 이 역할에서 제일 중요했던 인물이 발해의 미래로 언급된 청년 장군 '장사무'였다. 혼례를 치른지 얼마되지 않은 '장사무' 장군은 개국황제 대조영으로부터 이름을 받아 아들의 이름을 '문휴'라고 짓고 나아가 박작구에서 전쟁을 치르고 명을 달리한다. 이 박작구에서 혈전은 당나라의 대군이 진을 치고 발해의 개국을 위협하던 가운데 결사대를 거느리고 뛰어들어 그 승기를 잡은 전쟁으로, 고구려의 수군장수였던 장작명의 아들로 그 강인함을 아들 장사무가 이었듯이 고구려에서 발해로 이어졌다는 것을 보여주기도 하는 장면으로 느껴졌다. 그리고 대를 이어서 한다는 것 또한 큰 자긍심을 느끼게 하면서, 아들 '문휴'가 후일에 '장문휴'가 되어 등주를 정벌하는 수군선단의 지휘자가 되어 승리를 이룩하게 되는 것은 이러한 것들이 쌓여서 되는 것이기에 앞으로 더욱 기대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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