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목차 》
• 1부 : 신수두 대제(大祭) / 도망자 / 왕경 / 영명부인 / 낭승(郎僧) 혜각 / 백제녀 / 귀신다리 / 달빛 / 낭도들 / 풍월주 / 고구려에서 온 노비 / 서역의 꿈
• 2부 : 사절유택(四節遊宅) / 백제 장군의 딸 / 여제(女帝) 선덕대왕 / 암살자 / 어둠 속의 그림자
• 3부 : 낯선 손님 / 백제의 공격
• 4부 : 장안(長安) / 서시(西市) / 유학생 / 사랑을 부르는 요초(瑤草) / 말갈소년 / 임무완수 / 사향을 바르고 / 불타는 사비성 / 낙타 위에서 / 약탈
《 리뷰 》
고구려 남부욕살의 아들 진수, 백제 용장 윤충의 딸 정, 그리고 영명부인의 아들 화랑 김유가 신라의 수도 왕경에 모이며 일어나는 이야기이다. 1부에는 막리지 연개소문의 집권 이후 점차 영향력을 잃어가는 남부욕살의 아들 진수가 신수두 대제에서 조의선인의 선배가 될 기회마저 놓치고, 부친이 신라와 전쟁에 나섰단 말을 듣고 따라갔다가 신라에 포로로 잡혀 김유에게 하사되는 일을 다룬다. 2부와 3부에서는 김유와 정, 그리고 진수의 저마다의 사연으로 깊어지는 감정과 복잡한 상황 속에 서로를 적대하기도, 돕기도 하는 상황을 연출한다. 그리고 마지막 4부에서는 그 감정의 소용돌이 속에서 사비성을 불타고 신라가 삼국통일을 하는 와중에 저마다의 감정의 끝이 드러난다. 어쩌면 가장 평범하게 살고 싶었던, 그들의 삶에서 삼국통일이란 거창한 목표 앞에서 그들은 그저 각자의 나라에서 각자의 사명을 가진 일반적인 사람이었다. 그것이 신라 수도 왕경에서 모였을 때, 서로 다르지 않다는 것이 그리고 견당사로 장안에서 모였을 때 그러한 모습으로 그려진다. 이러한 모습은 특별한 모습이 아닌 격동의 시기였던 삼국시대 말기, 그 시기의 그 시대를 살아간 사람들의 이야기이다.
'리뷰 (Review) > → 서적류' 카테고리의 다른 글
[도서리뷰] 삼한지 Volume.7 (0) | 2024.07.01 |
---|---|
[도서리뷰] 태조 왕건 Volume.3: 비운의 사랑 (1) | 2024.06.06 |
[도서리뷰] 대륙의 한: 백제 요서 경략사 Volume.1 (1) | 2024.06.04 |
[도서리뷰] 주몽: 나라를 일으켜 천하를 다스리다 (0) | 2024.06.03 |
[도서리뷰] 태조 왕건 Volume.2: 떠오르는 별 (0) | 2024.06.0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