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리뷰] 태조 왕건 Volume.1: 천년 제국
《 목차 》
• 미륵군의 진공
• 천자가 태어날 땅
• 철원성의 함락
• 왕륭과 송악
• 고적한 세달사의 밤
• 월영궁에 서린 비운의 그림자
• 천년 왕국의 낙조
• 왕건 선종 견훤의 숙명적 만남
• 위홍이 지다
《 리뷰 》
궁예가 이끄는 미륵군이 일 만 명의 대병이 되어서 철원성을 침공한다. 철원성의 성주는 화랑 출신으로 후퇴 없이 궁예의 군대와 맞서지만 중과부적으로 패배하고 죽음을 맞이한다. 이처럼 궁예의 거침없는 진격에 패서의 귀족들은 앞다투어서 궁예에게 항복을 청하지만, 패서의 귀족 중의 송악의 왕륭만은 찾아오지 않는다. 그리고 가장 나중에서야 도착한 왕륭은 아들 건을 궁예에게 바치면서, 미륵정토의 위대한 왕업을 위한 수도로 본인의 고을 송악을 바친다. 궁예는 이를 기뻐하며 받아들이고, 왕륭 부자와 만나던 지난 날을 회상한다. 궁예는 경문대왕의 숨겨진 아들로, 좋지 못한 운명을 타고났다는 이유로 궁중암투에 의해 쫓겨나고 외눈박이가 되면서 스님이 되어 선종이란 이름으로 살아간다. 이후 왕륭에 의해 도움을 받은 선종은 세달사에 범교 스님을 만나서 자신의 과거에 대해 알게 되었고, 어머니가 살아계시다는 소식과 함께 어머니의 행방을 알 수 있는 각간 위홍을 만나기 위해 서라벌로 향하던 중에 마침 서라벌로 향하던 신라의 견훤 장군과 왕륭의 상단을 이끌던 왕건을 만난다. 그리고 수도 경주에 도착한 선종은 신라의 각간 위홍을 만나 어머니의 행방을 묻지만 위홍은 죽었다고 말하여 실망감만 안은 채 위홍의 집을 나서던 길에 위홍의 부인은 선종의 어머니가 살아있다고 하여 마음의 복잡함이 커진다. 그리고 그 날 밤에 위홍은 진성여왕의 배 위에서 숨을 거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