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리뷰] #10. 우리 문화유산: 돌아온, 돌아와야 할
《 목차 》
• 단 5건에 불과한 국보지정 환수 문화재
• 돌덩이가 인질이 된 사연, 북관대첩비
• 북두칠성 말고 남두육성도 아시나요?
• 일본에 있지만 정작 백제에는 없는 반가사유상
• 기구한 운명의 두 불상, 백제 금동관음보살입상
• 오구라가 가져간 충남 공주 학봉리 조선 분청사기
• 서산 부석사 금동관음상 환수 운동에 관한 10문 10답
• 하나의 유물, 두 나라로 소개된 금은상감동관
• 탄신 600주년에 하버드대학교에서 만난 안평대군 글씨
• 세종의 아들 사랑과 프랑스로 간 『원각경』 「변상도」
• 안평대군이 불사한 대자암과 사라진 「몽유도원도」
• 잃어버리고 숨겨진 조선의 국새와 어보를 찾아라
• 110년 만에 귀향하는 국보 지광국사탑
• ‘아침의 나라 조선’을 수집한 사람들
• 경북 상주를 지킨 동방사와 파리로 간 천수천안관음상
• 화조도접선의 귀환과 명성황후의 꿈
• ‘신들의 통곡’으로 가득 찬 뮤지엄
• 한국 문화재가 일본 국보로 지정되다
• 일본 국보 30점, 한국 국보 단 1점, 고려 불화 이야기
• 하늘도 놀란 ‘메이지시기 산업시설’의 유네스코 등재
• 고려인삼은 독립운동 자금이었다
• 역사의 블랙박스, 묘지석을 찾아라
• 가토 기요마사가 강탈한 『의방유취』
• 하늘 아래 최고(First Under Heaven), 헨더슨 컬렉션
• 일본의 보검 칠지도와 백제의 상감기법
• 조선총독부가 부당 징발했지만, 고향으로 돌아가지 못한 문화유산들
• 일본에서 구경거리가 된 수호신 ‘석인상’
• 소유권 없는 반쪽 귀환 ‘외규장각 의궤’, 또 다른 시작?
• 서양식 별자리 88개, 우리 별자리 280개
• 돌짐승은 정말 무령왕릉을 지켜 왔을까?
《 리뷰 》
회사의 주변에 있는 일본대사관 앞에서는 매주 수요일마다 위안부와 관련된 행사가 진행되고 있다. 해당 사건에 관심도 높아지면서 매번 화제가 되고 있지만, 일제강점 시절에 잃어버린 것이 이것 뿐만은 아니다. 바로, 역사적으로 귀중한 문화재들의 강탈과 도굴에 관한 이야기가 바로 이것이다. 역사적으로 일본에게 반출된 것으로 확인된 것이 4,400여점이었고 이 중에서도 1,432점만 반환받을 수 있었다. 그러나 이 과정에서 더욱 우리를 화나게 만들었던 점은 일본은 식민지배의 불법성을 인정하지 않은채 기증이라는 편법으로 대응했었던 점이라고 볼 수 있다. 이후에 남과 북이 하나가 되어 북관대첩비 등을 돌려받은 사례도 존재하지만 이것이 사소한 것일 정도로 일본의 땅과 일본 사람에게 우리나라의 문화유산은 수도 없이 남아있다. 이러한 문화재들에 관한 이야기, 그리고 사연들을 소개하며 이 문화유산은 우리의 선조가 남긴 우리의 것임에도 아직까지 일본에 있음을 안타까워 하면서 이를 잊지 말아야 함을 각인한다. 그런데 이렇게 책을 읽다보면 그 문화재의 소중함 문화재 속에 감추어진 속사정, 그리고 그 역사적 가치까지 알 수 있는데 도움이 될 것이기에 일석이조가 아닌가 싶다.